마누엘 노이어(30, 바이에른 뮌헨)가 치명적 실수를 범했다.
독일은 8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벌어진 유로 2016 준결승에서 프랑스에게 0-2로 완패를 당했다. 독일은 부상자들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아쉽게 우승사냥에 실패했다.
노이어는 후반 27분 어설픈 선방으로 추가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세계최고 골키퍼답지 않은 실수였다. 경기 후 노이어는 “준결승에서 지는 것보다 더 최악의 상황은 없다. 우리가 더 나은 팀이라고는 하지 않겠다. 다만 0-2의 패배는 공정한 결과는 아니었다”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독일은 전반 추가시간 슈바인슈타이거의 핸들링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노이어는 “페널티킥이 치명적이었다. 동점을 이룰 찬스는 있었지만 이루지 못했다. 프랑스는 기회를 잡았다. 이렇게 큰 경기서 치명적인 실수는 용납될 수 없다. 하지만 독일에게는 좋은 대회였다. 단지 운이 없었다”고 패배를 시인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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