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 전문 '포춘'은 '얼마나 많은 아이폰 사용자가 아이폰 7을 살까'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기기 보증 업체 인슈어런스투고(Insurance2Go)의 설문조사를 인용, 현재 아이폰 사용자 절반이 차세대 아이폰으로 업그레이드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인슈어런스투고는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아이폰 사용자 10명 중 거의 8명이 아이폰 7이 론칭되자마자 업그레이드하거나 어느 시점이 되면 업그레이드 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인슈어런스투고는 아이폰 사용자 19%는 아이폰 7 대신 삼성전자 갤럭시 S7이나 삼성전자의 다른 모델을 구매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루머에 의하면 오는 9월 공개될 것으로 보이는 아이폰 7은 3.5mm 헤드폰 잭이 제거되면서 두께가 얇아질 것으로 보인다. 기본 저장 용량은 32GB가 될 예정이며 256GB 용량이 새롭게 추가될 예정이다. 아이폰 7은 3가지 모델로 나올 가능성이 있으며 듀얼렌즈 탑재 등 카메라 성능이 향상될 전망이다. 배터리 용량도 증가된다.
하지만 전체적인 디자인은 아이폰 6S와 비교해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런 애플의 마이너 업그레이드 계획이 휴대폰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당장 소비자들은 아이폰 7과 함께 오는 2017년 출시될 아이폰까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 7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그 다음 출시될 아이폰을 구입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인슈어런스투고 연구에 따르면 새로운 것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아이폰 7에 실망할 경우 판매 부진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인슈어런스투고의 던컨 스펜서 이사는 "시장은 지난 몇년 동안 아주 경쟁적으로 성장해왔다. 그러나 깜짝 놀랄 사항이 없는 아이폰에 대한 관심은 여전하다"면서 "우리는 아이폰이 여전히 혁신을 통해 대권을 장악할 것으로 믿는다. 세련된 디자인이 사람들에게 또 다시 애플 제품을 찾게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