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1의 전설들이 혈전의 시작을 알린다.
아프리카TV는 오는 10일 서울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아프리카TV 스타리그 시즌1’ 조 지명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아프리카TV가 주최하고 아프리카TV·콩두컴퍼니가 공동 주관하며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후원하는 ‘아프리카TV 스타리그’는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이하 스타1)로 열리는 대회다.
이번 조 지명식에는 지난 6월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 열린 예선전을 통해 본선 진출이 확정된 16명의 선수가 모두 참여한다. 리그 참가 소식부터 화제가 된 이영호를 비롯해 박성균, 도재욱, 조일장, 최호선, 김성현, 염보성, 임홍규, 윤용태, 김윤중 등 내로라 하는 선수들이 치열한 예선을 뚫고 본선에 진출했다.

10일 오후 3시부터 펼쳐지는 조지명식은 선수들의 눈치 싸움과 신경전이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시즌 성적에 따라 우승자인 김정우와 3위 조기석, 4위 김명운이 시드권자로 나선다. 마지막 시드권자는 지난 시즌 8강 진출자인 김성현, 박성균, 윤용태 중 당일 추첨을 통해 정해진다. 특히 탑 시드인 김정우는 지명이 완료된 이후 시드권자를 제외한 선수 중 1명의 자리를 변경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져 김정우의 선택에 따라 다른 선수들의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아프리카TV 스타리그 시즌1은 10일 조 지명식을 시작으로 매주 일요일과 화요일 오후 7시에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펼쳐진다. 16강 첫 경기는 오는 17일 열릴 예정이다. /yj01@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