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복싱의 희망 신종훈(27, 인천시청)의 리우 올림픽 출전 여부가 마지막 무대에서야 가려지게 됐다.
신종훈은 8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베네수엘라의 바르가스서 열린 국제복싱협회(AIBA) 주관 2016 APB(AIBA 프로 복싱)/WSB(월드시리즈복싱) 올림픽 선발대회 4강전서 멕시코의 벨라스케스 알타미라노 호세리토에게 0-3(26-30 26-30 26-30) 판정패했다.
이로써 신종훈은 9일 새벽 펼쳐지는 3-4위전서 레안드로 플랑크(아르헨티나)를 반드시 꺾어야 올림픽행 막차를 탈 수 있게 됐다.

한국 복싱은 지난 1948년 런던 대회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이후 68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나서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신종훈은 마지막 희망이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