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림, LPGA US여자오픈 3타차 단독 선두...양희영 공동 2위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6.07.08 11: 46

이미림(26, NH투자증권)이 맹타를 앞세워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미림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마틴의 코르데바예 골프장(파72, 6752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3번째 메이저 대회 제71회 US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보기 2개, 버디 10개를 엮어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LPGA 투어 2승을 보유한 이미림은 3승째를 생애 첫 LPGA 메이저 우승으로 채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게 됐다. 이미림은 미국에 진출 첫 해였던 지난 2014년에만 2승을 올렸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이미림은 첫 홀에 보기를 범했다. 그러나 11, 12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후 16, 18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후반에는 2번홀에서 보기를 범한 것외에 깔끔했다. 1번홀 버디를 기록한 이미림은 3~4, 6~7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냈고 마지막 9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승승장구했다.
5언더파 67타를 나란히 기록한 공동 2위 양희영(27, PNS), 크리스티 커(미국), 이민지(20, 호주)와는 3타차. 이미림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박세리(1998), 버디 김(2005, 한국명 김주연), 박인비(2008, 2013), 지은희(2009), 유소연(2011), 최나연(2012),  전인지(2015)에 이어 8번째 한국국적 우승자로 이름을 올릴 수 있다.
US여자오픈 역대 한국국적 우승자 중에는 지은희(30, 한화)가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은희는 보기 1개, 버디 4개로 3언더파 69타를 기록해 공동 8위에 올랐다. 유소연(26, 하나금융그룹)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22위. 
또 이번 시즌 후 은퇴하는 박세리(39, 하나금융그룹)와 전인지(22, 하이트진로)는 1오버파 73타, 최나연(29, SK텔레콤)은 2오버파 74타를 기록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밖에 박성현(23, 넵스)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11위에 올랐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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