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측이 대한체육회의 결정을 반박했다.
대한체육회는 8일 올림픽파크텔서 제4차 이사회를 열고 이날 오후 예상되는 CAS의 잠정 처분 결과에 따라 박태환의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 여부를 정하기로 했다. CAS 결정은 이날 오후 5시까지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수영연맹(FINA)의 리우올림픽 엔트리 제출 마감 시한은 8일이다.
박태환측은 8일 오후 1시에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대한체육회의 결정에 즉각 반박했다. 박태환 측 변호사는 “법원 명령에도 불구 대한체육회가 CAS 잠정처분 결과에 따르겠다고 한 것은 유감이다. CAS 처분은 박태환의 국가대표 지위에 아무런 영향이 없다. CAS 결과에 상관없이 국가대표 자격을 인정해야 한다는 법원의 명시적 확인이 있었다. 대한체육회가 판사의 설명을 무시하고 CAS를 따라야 한다고 한다. 법원의 판결문 내용을 왜곡하고 있다. 유감”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박태환측은 “시간이 없다. 체육회가 법원 결정을 존중하지 않고 유보적 태도를 취하며 시간 끌기를 하고 있다. 만약 박태환이 국가대표 엔트리에 못 들어가도록 지연하는 의도라면 국민들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대한체육회의 결정을 시간끌기용이라고 못 박았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