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진(46, 대구)이 프로와 실업선수를 제외한 동호인부 정상에 올랐다.
서현진은 8일 안동볼링경기장에서 열린 2016 안동컵 코리아 국제볼링대회 동호인부 결승전에서 259-242로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 1997년부터 볼링을 시작해 19년차 볼러인 서현진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60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서현진은 시작부터 경기를 주도했다. 4연속 스트라이크로 경기를 시작한 서현진은 5, 7프레임에서 스트라이크를 놓쳐 주춤했다. 그러나 8프레임부터 5개의 스트라이크를 연속해서 꽂는 흔들림없는 승부를 펼쳤다.
반면 박봉주는 3프레임에서 오픈을 범한 것이 발목을 잡았다. 더블로 경기를 시작한 박봉주는 3프레임 첫 투구에서 4개의 핀을 세운 데 이어 커버에 실패하면서 리드를 내주고 말았다.
이후 박봉주는 6프레임부터 마지막까지 7연속 스트라이크를 작렬시켜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빼앗긴 흐름을 되찾는데는 실패했다. 스트라이크 수는 10개로 같았지만 점수에서 차이가 났다. /letmeout@osen.co.kr
[사진] 한국프로볼링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