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구도의 재미가 계속 이어졌다. 삼성이 롱주를 꺾고 가장 먼저 8승을 올리면서 롤챔스 서머시즌 선두자리에 올랐다. 롱주는 5연패로 허덕이면서 최하위로 추락했다.
삼성은 8일 오후 서울 상암 OGN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진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롱주와 2라운드 경기서 '큐베' 이성진과 '룰러' 박재혁이 활약하면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삼성은 시즌 8승(3패)째를 올리면서 1위 자리를 차지했다. 반면 5연패를 당한 롱주는 시즌 9패(2승)째를 기록 하면서 10위로 주저앉았다.
초반 출발은 롱주가 나쁘지 않았다. 정글러 '체이서' 이상현을 앞세워 압박 전술을 구사하면서 스노우볼을 굴렸다. 하지만 고질적인 문제점이 반복되면서 경기 흐름을 달라졌다. 여기다가 '큐베' 이성진의 갱플랭크가 기막히게 한 타 페이지에서 역할을 하면서 고전을 거듭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한 타 승리 이후 바론버프를 차지했지만 후방에서 삼성의 공세를 그대로 허용하면서 조금이나마 벌었던 이득을 다 날렸다. 간신히 살아님은 '퓨리' 이진용도 몸을 던지면서 무너졌다. 상대 실수가 거듭되는 상황에서 삼성이 질 수가 없었다. 삼성은 그대로 롱주의 본진을 공략하면서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도 삼성의 유기적인 플레이가 정돈되지 않은 롱주를 요리했다. 1세트 '큐베'의 활약이 있었다면 2세트는 '룰러' 박재혁의 애쉬가 빛을 발했다. 치고 받는 난타전 속에서 미세하게나마 이득을 챙긴 삼성은 오브젝트 운영부터 한 타까지 롱주를 압도하면서 2-0 승리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