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리우 간다...CAS와 체육회도 대표자격 인정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07.08 19: 35

 
박태환(27, 인천시청)이 우여곡절 끝에 리우올림픽에 출전하게 됐다. 
대한체육회는 8일 국제스포츠재판소(CAS)가 박태환의 국가대표 자격을 인정함에 따라 그를 리우올림픽에 출전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14년 도핑검사에서 금지약물이 검출돼 18개월 자격정지를 받았던 박태환은 올림픽 진출이 최종 확정됐다. 

대한체육회는 8일 오전 올림픽파크텔서 제4차 이사회를 열고 CAS의 잠정처분 결과에 따라 박태환의 국가대표 선발 여부를 정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런데 박태환 측은 “CAS 처분은 박태환의 국가대표 지위에 아무런 영향이 없다. CAS 결과에 상관없이 국가대표 자격을 인정해야 한다는 법원의 명시적 확인이 있었다. 대한체육회가 법원의 판결문 내용을 왜곡하고 있다”며 반발했다. 
CAS가 박태환의 대표자격을 인정했고, 대한체육회가 이를 수용함에 따라 박태환을 둘러싼 긴 공방은 올림픽 엔트리 제출 마지막 날 힘겹게 마무리됐다. 현재 호주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는 박태환은 오는 14일 귀국할 예정이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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