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11회 연장 혈투 끝에 극적인 끝내기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12-12 동점이던 11회말, 1사 만루에서 황재균의 끝내기 안타로 13-12,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시즌 37승41패를 기록하면서 우세 3연전을 예약했다.

이날 끝내기 안타를 기록한 황재균이 6타수 4안타(1홈런) 4타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경기 후 조원우 감독은 "기술보다는 선수들의 승리에 대한 열망이 오늘의 승리를 가져온 것 같다"면서 "투수진을 비롯한 선수들의 피로도가 큰 시합이다. 차분히 전반기 마지막 경기까지 운용을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