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 최지만이 빅리그 복귀전에서 볼넷 2개로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안타는 기록하지 못했다.
최지만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전에 6번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2타수 무안타 2볼넷, 시즌 타율은 0.050(20타수 1안타)로 약간 떨어졌다.
최지만은 전날 손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C.J 크론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콜업됐다. 최지만은 시즌 초반 타율 0.056(18타수 1안타)로 부진하자 마이너리그로 내려갔고, 이후 트리플A에서 44경기 타율 0.329 4홈런 27타점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2회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볼티모어 선발 요바니 가야르도 상대로 볼넷으로 찬스를 이어갔다.
4회 2사 2루에서 잘 때린 타구는 우익수 키를 넘기는 듯 했으나 볼티모어 우익수 조이 리카드가 잘 따라가 마지막 팔을 쭉 뻗어 잡아냈다.
2-1로 역전한 6회 무사 1,3루에서 타점 찬스를 잡았다. 폭투가 나와 주자는 2,3루가 됐고 최지만은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무사 만루 찬스를 다시 이어갔다. 그러나 에인절스는 후속타 불발(외야 뜬공, 유격수 병살타)로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결국 8회 2-3 재역전당하며 패배한 에인절스로선 후회되는 장면.
최지만은 8회 1사 1루에서 브래드 브라흐 상대로 95마일 직구에 헛스윙하며 삼진 아웃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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