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투 오승환 휴식' 세인트루이스, MIL전 8-1 승리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07.10 06: 46

세인트루이스가 홈런 3방을 앞세워 밀워키 상대로 전날 끝내기 패배 아픔을 씻어냈다. 최근 3일 연속 등판한 오승환은 달콤한 휴식을 가졌다. 
세인트루이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8-1로 승리했다. 지난 7~9일 3경기 연속 등판했던 오승환은 이날 4연투는 피했다. 점수 차도 크게 나 마음 편하게 쉴 수 있었다.  
세인트루이스는 2회 자니 페랄타가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4호)를 터뜨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3회에는 1사 후 스티븐 피스코티가 우월 3루타를 치고 나갔다. 랜달 그리척이 1루수 글러브를 맞고 2루수 쪽으로 튕기는 내야 안타로 2-0을 만들었다. 
2-1로 앞선 8회 제드 가코가 2사 2루에서 중전 적시타를 때려 3-1로 달아났다.  9회 마지막 공격에서 4득점했다. 토미 팜이 우월 솔로 홈런(3호)으로 한 점을 추가했다.
볼넷 2개를 얻어 무사 1,2루에서 알레드미스 디아즈가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13호)을 터뜨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2사 3루에서 알베르토 로사리오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보탰다. 
세인트루이스는 선발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5이닝 1실점으로 물러났고, 타일러 리옹이 2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맷 마우먼이 8회 1사 1,2루에서 등판해 실점을 막아냈다. 세스 매니스가 7점 앞선 9회 등판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밀워키는 3회 조나단 빌라가 좌전 안타로 출루해 2루 도루를 성공시켰다. 2사 후에는 3루 도루까지 성공. 2사 1,3루에서 커그 뉴웬휴이스의 좌전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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