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피에로, "포그바, 무엇이 최선인지 결정 힘들 듯"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7.10 06: 04

"무엇이 최선인지 결정하는 것이 힘들 듯 하다".
유벤투스의 전설로 불리는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로의 이적설에 휘말린 폴 포그바(유벤투스)가 힘든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평가했다.
조세 무리뉴 감독 체제에 본격적으로 접어든 맨유는 중원 보강을 위해 포그바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맨유는 포그바를 영입하기 위해 유벤투스에 1억 파운드(약 1502억 원)를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1억 파운드는 축구 역사상 발생한 적이 없는 이적료다. 거액을 준비한 맨유는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이 나서서 포그바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맨유는 포그바에게 30만 파운드(약 5억 5100만 원)라는 엄청난 조건도 마련했다.
맨유의 이런 적극적인 모습을 지켜보는 유벤투스의 전 주장 델 피에로는 유벤투스가 물러서지 않고 포그바를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델 피에로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포그바는 대단한 선수로,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가 가진 능력을 이미 모든 이들에게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지는 알 수가 없다. 포그바의 이적에 대해 매우 많은 이야기가 오고가고 있다. 내가 생각하기에 유벤투스는 포그바를 적어도 1년 이상 붙잡고 싶어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델 피에로는 포그바가 남아주었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도 밝혔다. 그는 "맨유가 엄청난 클럽인 것은 틀림 없다. 포그바로서는 무엇이 최선인지 결정하는 것이 힘들 듯 하다. 이탈리아인, 그리고 유벤투스의 전 선수로서 난 포그바가 1년 이상 남길 바란다"고 전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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