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토토프리뷰] '데뷔' 김학성, NC 선발진의 깜짝 카드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6.07.10 09: 32

NC 다이노스 3년차 우완 투수 김학성이 1군 데뷔전을 선발 등판으로 맞는다.
NC는 1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김학성(25)을 예고했다. 건국대를 졸업하고 지난 2014년 2차 10라운드 지명으로 막판에 프로 유니폼을 입는 데 성공했다. 상대 투수는 2년차 우완 투수 최원태(19)다.
김학성은 사이드암 유형의 투수로 직구 구속은 빠르지 않지만 볼끝이 지저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구가 약점이었는데 올 시즌에는 퓨처스에서 19경기 45이닝 34탈삼진 23볼넷으로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퓨처스에서도 계속 구원으로 등판하다가 6월 이후 5경기에 선발 전환해 1승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했다.

NC는 에릭 해커와 이태양이 팔꿈치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져 있는 가운데 6월 이후 토종 선발 운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무려 4일 이나 우천 연기가 되면서 선발 로테이션 짜기도 어려워졌다. 결국 NC는 깜짝 카드를 꺼냈다. 팀이 넥센에 우위를 점하고 있는 만큼 김학성이 자신있게 자신의 공을 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넥센 선발 최원태는 올 시즌 선발 등판한 4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6.63을 기록했는데 팀은 4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최원태가 다시 한 번 승리 요정의 위력을 발휘할 수 있으려면 선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 이런 날 침착하게 자기 실력을 보여줘야 한다. NC전은 1경기 구원 등판해 4⅔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autumnbb@osen.co.kr
[사진] NC 다이노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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