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토토프리뷰] LG 유경국, 데뷔 첫 선발 기회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7.12 06: 35

LG가 깜짝 선발 카드를 내세웠다. 
LG는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홈경기 선발투수로 우완 유경국(25)을 예고했다. 지난 2010년 프로 데뷔 후 처음 선발투수로 나설 만큼 '깜짝' 카드다. 
동성고 출신으로 지난 2010년 3라운드 전체 17순위로 LG에 지명된 유경국은 첫 해 1경기가 1군 등판 기록의 전부. 2010년 5월26일 잠실 KIA전에서 구원으로 1이닝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그로부터 무려 2239일만의 1군 등판. 6년1개월15일만의 등판인데 그것도 선발이다. 당연히 데뷔 첫 1군 선발등판. LG가 7월 7경기 1승6패로 처진 상황에서 유경국의 어깨가 어느 때보다 무겁다. 상대가 최근 타격 페이스가 뜨거운 한화라는 점도 부담스럽다. 
하지만 유경국은 LG에서 미래로 키우고 있는 선수다. 올해 2군 퓨처스리그에 꾸준히 등판했다. 18경기 4승2패 평균자책점 3.63. 특히 5월 중순 구원에서 선발로 보직 변경한 뒤 6경기에서 3승1패 평균자책점 3.16으로 호투하고 있다. 
한화에서는 베테랑 우완 송신영(39)을 선발 예고했다. 송신영은 올해 8경기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4.50이지만 LG전에는 지난달 11일 대전 경기에서 선발로 4⅓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1실점 호투를 한 바 있다. 
프로 데뷔 후 LG전 통산 성적이 13승10패14세이브 평균자책점 2.89로 가장 좋다. 2012년부터 최근 5년간 LG전 성적은 19경기 4승1패4홀드 평균자책점 2.01로 선발승도 2승 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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