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위 싸움의 향방은?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SK와 KIA의 3연전 첫 경기는 중요하다. KIA는 양현종을 앞세워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2.5경기차로 앞선 4위 SK와의 승차를 좁힐 계획이다. 반면 SK는 윤희상을 앞세워 KIA의 추격을 차단할 계획이다.
양현종은 올해 17경기에 등판해 4승7패, 평균자책점 3.45을 기록하고 있다. 12번의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하고도 4승에 그쳤다.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5경기에서 3승1패, 평균자책점 2.65로 상승세에 있다. 제구력과 변화구, 직구의 스피드 모두 정상으로 돌아와 위력적인 볼을 던지고 있다.

SK 윤희상은 올해 8경기에 출전해 3승3패, 평균자책점 4.75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5경기 성적이 좋다. 3승1패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 2.87를 마크했다. SK 투수 가운데 가장 컨디션이 좋다. 올해 KIA를 상대로 1경기에 등판했으나 3이닝 5실점했다. 이번이 설욕전이다.
선발투수들의 힘 뿐만 아니라 타선도 비등비등하다. KIA는 7월들어 홈런, 타율, 득점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8경기 모두 두 자리 수 안타를 터트리고 있다. 1번에서 7번까지 모두 3할타자들 포진하고 있다. 어떤 타순에서든 찬스를 만들고 득점으로 이어지고 있다.
SK 타선도 최근 4경기 연속 두 자리 안타를 날리고 있다. 타선이 고르게 터지고 있다. 최승준이 kt와의 3연전에서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정의윤은 최근 10경기 타율이 4할3푼6리의 활황세를 띠고 있다. 양현종을 상대로 5점 이상을 뽑는 집중력이 관건이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