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 레알 마드리드)가 당분간 축구를 잊고 휴식에 전념한다.
포르투갈은 11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벌어진 유로 2016 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주최국 프랑스를 1-0으로 꺾었다. 포르투갈은 유럽대항전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다.
호날두는 12일 선수단과 함께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에 입성했다. 전세기로 도착한 포르투갈 선수들은 리스본에서 카퍼레이드를 펼치며 우승기분을 만끽했다. 스타들을 보기 위해 수 만 명의 인파가 거리로 쏟아졌다.

리스본에서 축하파티가 끝난 뒤 호날두는 가족들과 함께 전용기에 올라 곧바로 휴가를 떠난 것으로 알라졌다. 호날두는 행선지를 밝히지 않았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에 복귀할 때까지 약 19일 정도의 휴가를 받았다고.
호날두의 여동생이 SNS에 가족들의 단체사진을 올리면서 호날두의 행적이 드러났다. 전용기에 탑승한 호날두의 가족들은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다.
한편 호날두는 결승전에서 파예의 태클에 밀려 무릎을 다쳤다. 호날두는 재활에 약 4주 정도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는 휴가에서 돌아온 뒤 본격적으로 치료에 나설 전망이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호날두 여동생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