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형 맥북 에어의 출시가 불투명해졌다.
미국 온라인매체 ‘mnr데일리’는 11일(현지시간) 애플이 2016년에는 맥북 에어를 출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mnr데일리’는 애플의 2016년 신제품 라인을 그 근거로 들었다. 애플이 올 상반기 선보인 아이패드 프로 9.7와 하반기 출시 예정인 맥북 프로가 맥북 에어의 자리를 완벽히 대체할 수 있다는 것.

아이패드 프로 9.7은 지난 3월 키보드 액세서리, 스타일러스 펜과 함께 등장했다. 당시 외신 ‘마샤블’은 “맥북 에어를 계승할 제품이 바로 아이패드 프로다”며 “아이패드 프로는 미래의 컴퓨터에 대한 흥미로운 해석이다”고 평한 바 있다.
하반기에 출시될 맥북 프로의 스펙 역시 맥북 에어 출시를 불투명하게 만드는 데 한몫 했다. 맥북 에어가 2015년 이후 그 어떤 업그레이드도 받지 못하고, 물리적 디자인은 무려 2010년부터 고수됐던 것에 반해 이번 맥북 프로는 큰 변화를 거칠 예정이다.
인텔 스카이레이크와 맥OS 시에라를 탑재한 맥북 프로는 USB-C 포트와 기능키를 대체할 OLED 터치 바까지 장착할 전망이다. 또한 배터리 수명과 저장 공간이 확대된다. 디자인 면에서도 더 얇고 가벼워진다. 맥북 에어의 가장 큰 장점인 휴대성을 따라잡고 내부적인 스펙은 업그레이드된 것이다. /yj01@osen.co.kr
[사진] 지난 3월, 필 쉴러 애플 마케팅 담당 수석 부사장이 아이패드 프로를 소개하는 모습.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