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시즌 WKBL에서 활약할 외국선수들이 미국여자농구 대표팀에 선발됐다.
미국농구협회는 12일(한국시간) 미국여자농구대표팀과 훈련을 함께 할 셀렉트팀(Select Team) 멤버 11명을 발표했다. 셀렉트팀은 미래에 국가대표가 될 수 있는 자질을 가진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다. 미국여자농구대표팀은 로스앤젤레스에 훈련캠프를 차리고 셀렉트팀과 합동훈련을 한다. 7월 26일에는 USC에서 두 팀의 연습경기가 예정돼 있다.
WKBL 외국선수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선수들이 셀렉트팀에 3명 포함됐다. 나타샤 하워드(삼성생명)와 키아 스톡스(KB스타즈), 에어리얼 파얼스(KEB하나)가 그들이다. 아울러 2014-2015시즌 KEB하나은행에서 활약한 적 있는 가드 오딧세이 심스도 합류했다.

하워드는 지난 시즌 KB스타즈에서 평균 16분을 뛰며 10점, 5.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스톡스는 평균 10.7점, 10리바운드, 2.7블록슛으로 블록슛왕과 우수수비상을 차지했다.
지노 아리마 미국여자농구대표팀 감독은 “젊고 재능 있는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며 올림픽을 준비할 뿐 아니라 여러 선수들을 점검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셀렉트팀의 선수들도 눈여겨 볼 것”이라고 기대를 했다.
미국여자농구대표팀은 2016 리우올림픽에서 무려 6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고 있다. 미국은 자국에서 캐나다, 호주, 프랑스 대표팀과 연습경기를 가진 뒤 8월 3일 브라질로 출국할 예정이다.
[미국여자농구대표팀 명단]
가드: 수 버드(36, 175cm), 다이애나 터라시(34, 183cm), 세이모네 아우구스투스(32, 183cm), 린제이 웰른(34, 175cm)
포워드: 타미카 캐칭(37, 185cm), 마야 무어(27, 183cm), 앤젤 맥코트리(30, 185cm), 엘레나 델레 도네(27, 196cm), 브리아나 스테워트(22, 193cm)
센터: 실비아 파울스(31, 198cm), 티나 찰스(28, 193cm), 브리트니 그라이너(26, 203cm)
[미국여자농구 셀렉트팀]
켈시 본(피닉스 머큐리), 카레아 코퍼, 스테파니 돌슨(이상 워싱턴), 나타샤 하워드(미네소타 링스), 제웰 로이드(시애틀 스톰), 티파니 미첼(인디애나 피버), 에어리얼 파얼스, 오딧세이 심스(이상 댈러스 윙스), 슈거 로저스, 키아 스톡스(이상 뉴욕 리버티), 엘리자베스 윌리엄스(애틀란타 드림)/ jasonso34@osen.co.kr
[사진] 키아 스톡스, 나타샤 하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