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이 자신감 얻었다".
김기태 KIA 감독이 지난 주말 선두 두산과의 잠실 3연전에서 2승1패 위닝시리즈를 거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었고 서로를 믿는 계기가 됐다는 것이다.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SK와의 경기에 앞서 김감독은 "두 번째 경기를 지고 걱정을 많이 했지만 의외로 선수들이 잘해 자신감을 얻었다. 무엇보다 선수들이 서로를 믿는 것이 큰 소득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수도권) 원정 9연전을 앞두고 걱정도 하고 불안감도 들었다. 그러나 좋은 경기를 하면서 4승4패로 마감했다. 밀리지 않고 지킨 것도 소득이었다"고 덧붙였다.
KIA는 6연승을 달리다 6월 30일 LG와의 광주경기 3차전 9회초 9-5에서 역전패를 당한 이후 수도권 원정 9연전에 나섰다. 넥센과의 고척돔 세 경기를 모두 내주고 뒷걸음했다. 그러나 kt 2연승을 했고 선두 두산과의 3연전에서 2승1패를 거두며 선전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