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과인 원하는 아스날, 1201억원 아니면 영입 불가능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7.13 06: 47

9437만 6000 유로(약 1201억 원)가 아니면 NO.
곤살로 이과인(나폴리)의 영입을 원하는 아스날에 비보가 닥쳤다. 1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는 "아스날의 타깃인 이과인에게 9400만 유로의 이적료가 책정됐다"고 보도했다.
정확히 말하면 9437만 6000 유로로, 이과인과 나폴리의 계약서에 포함된 바이아웃 금액이다. 'BBC'는 "아스날이 나폴리에 9437만 6000 유로를 지불해야만 이과인과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아직 아스날과 나폴리가 협상을 시작한 것은 아니다. 나폴리의 뜻이 확실하기 때문이다. 한 관계자는 "바이아웃 금액인 9437만 6000 유로가 지불돼야만 이과인은 나폴리를 떠날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이과인은 계약대로 2년 더 나폴리에 남아야 한다"고 밝혔다.
9437만 6000 유로는 쉽게 지불할 수 있는 금액이 아니다. 가레스 베일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면서 발생한 역대 최고 이적료 1·2위와 비견되는 금액이다. 스트라이커가 절실한 아스날이지만 지갑이 선뜻 열리기 힘들다.
아스날로서는 2013년이 떠오를 수밖에 없다. 당시 아스날은 레알 마드리드에 있던 이과인의 영입을 시도, 개인 합의까지 마쳤지만 나폴리가 영입전에 뛰어들면서 영입에 실패한 바 있다. 이후 이과인은 세 시즌 동안 세리에 A에 104경기에서 71골을 넣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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