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올스타전] '페레즈 결승 투런' AL, 올스타전 4연승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7.13 12: 27

아메리칸리그 올스타가 4년 연속으로 승리를 거두며 월드시리즈 홈어드벤티지를 다시 한 번 따냈다.
아메리칸리그 올스타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제87회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 올스타를 4-2로 꺾었다.
이로써 아메리칸리그는 4년 연속 올스타전에서 승리를 챙기며 올스타전 전적을 42승2무43패로 만들었다.

아메리칸리그는 호세 알투베(2루수·휴스턴 애스트로스)-마이크 트라웃(중견수·LA 에인절스)-매니 마차도(3루수·볼티모어 오리올스)-데이빗 오티즈(지명타자·보스턴 레드삭스)-잰더 보거츠(유격수·보스턴 레드삭스)-에릭 호스머(1루수·캔자스시티 로열스)-무키 베츠(우익수·보스턴 레드삭스)-살바도르 페레즈(포수·캔자스시티 로열즈)-재키 브래들리 주니어(좌익수·보스턴 레드삭스)를 선발 라인업으로 내세웠다. 선발 투수는 크리스 세일(시카고 화이트삭스).
내셔널리그는 벤 조브리스트(2루수·시카고 컵스)-브라이스 하퍼(우익수·워싱턴 내셔널스)-크리스 브라이언트(3루수·시카고 컵스)-윌 마이어스(지명타자·샌디에이고 파드레스)-버스터 포지(포수·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앤서니 리조(1루수·시카고 컵스)-마르셀 오수나(중견수·마이애미 말린스)-카를로스 곤잘레스(좌익수·콜로라도 로키스)-에디슨 러셀(유격수·시카고 컵스)가 선발로 나섰다. 선발 투수는 자니 쿠에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살바도르 페레즈는 이날 1-1로 맞선 2회말 1사 1루에서 결승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아메리칸리그 승리에 앞장섰다. 캔자스시티 팀 동료 에릭 호스머는 올스타전 첫 홈런포 포함해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내셔널리그가 선취점을 뽑았다. 1회초 크리스 브라이언츠가 솔로포를 때려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아메리칸리그가 거세게 반격했다. 2회말 에릭 호스머의 솔로포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무키 베츠의 안타로 이어진 1사 1루에서 살바도르 페레즈가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3-1로 역전을 만들었다.
3회말에도 아메리칸리그 올스타는 1사후 데이빗 오티즈의 볼넷과 잰더 보거츠의 2루타로 1사 2,3루 기회를 만들었고 호스머가 3루수를 강습하고 외야로 빠지는 적시타로 4-1로 달아났다.
내셔널리그 올스타는 4회초에 다시 추격했다. 1사후 버스터 포지의 볼넷과 앤서니 리조의 안타로 1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타석에 들어선 마르셀 오수나가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1점을 만회했다.
이후 경기는 정수가 추가되지 않으면서 팽팽한 투수전 양상으로 진행됐다. 아메리칸리그 올스타가 7회말 2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2루수 땅볼로 물러나 추가점에 실패했다.
내셔널리그 올스타 역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알레드미즈 디아즈가 삼진으로 고개를 숙이며 추격점을 뽑지 못했다.
2점의 리드를 지키고 9회초를 맞이한 아메리칸리그 올스타는 9회초, 잭 브리튼을 마운드에 올렸고 승리를 지켰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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