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아쉬운 패배로 상승세가 끊긴 KIA가 외인 에이스 헥터 노에시(29)를 앞세워 역전 위닝시리즈의 발판에 도전한다.
KIA는 13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SK와의 경기에 헥터를 선발로 예고했다. KIA는 전날 3-2로 앞서고 있던 9회 동점을 허용한 것에 이어 10회 홈런 두 방을 맞고 4점을 허용한 끝에 3-7로 역전패했다. 헥터는 이 침체된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나선다.
헥터는 올 시즌 17경기에서 완봉승 한 차례를 포함, 112⅓이닝을 던지며 8승3패 평균자책점 3.45를 기록 중이다. 최근 5경기에서는 2승1패 평균자책점 4.09를 기록했다. 다만 직전 등판인 지난 7일 kt전에서는 8이닝 동안 2실점(1자책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8승째를 따냈다. 이날 시즌 9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SK전에는 한 경기 나섰다. 5월 20일 광주 경기에서 7이닝 동안 8피안타 3볼넷 4실점을 기록해 승패와는 무관하게 경기를 마쳤다.
이에 맞서는 SK는 외인 에이스 메릴 켈리(28)가 선발로 나선다. 켈리는 올 시즌 17경기에서 5승4패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 중이다. 최근 5경기에서는 2승1패 평균자책점 3.78을 기록했다.
올 시즌 KIA전에서는 1경기에 나섰다. 4월 14일 6⅓이닝 동안 4실점하고 승패 없이 물러났다. 통산 KIA전에서는 5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2.84로 강한 면모를 선보였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