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축 타자인 김상현의 임의탈퇴로 어수선한 분위기를 맞이한 kt가 장시환(29)을 앞세워 탈꼴찌에 재도전한다.
kt는 1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인 넥센과의 경기에 장시환을 선발로 예고했다. kt는 12일 경기에서 넥센의 막판 집중력을 이겨내지 못하고 역전패를 당했다. 여기에 김상현이 최근 공연음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것에 이어 구단의 임의탈퇴 철퇴까지 맞으며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상황이다.
중책을 맡은 장시환은 올 시즌 24경기(선발 6경기)에서 2승8패5세이브 평균자책점 4.55를 기록 중이다. 선발로 나선 6경기에서는 1승5패 평균자책점 6.52로 그렇게 좋은 성적은 아니다. 최근 5경기에서는 1승4패 평균자책점 7.50을 기록했으며 직전 등판인 7일 KIA전에서는 5이닝 4실점(2자책점)으로 패전을 기록했다. 최근 3경기 연속 패전이다.

올 시즌 넥센과의 2경기에서는 1세이브 평균자책점 0을 기록했다.
이에 맞서 4연승에 도전하는 넥센은 신예 박주현(20)을 선발로 예고했다. 박주현은 올 시즌 15경기에서 4승4패 평균자책점 6.13을 기록 중이다. 최근 5경기에서는 1승3패 평균자책점 11.72로 부진한 상황. 다만 직전 등판인 7일 두산전에서는 5⅓이닝 3실점으로 반등 가능성을 내비쳤다. 생애 첫 kt전 등판이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