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우완 투수 송신영(39)이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한화는 13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송신영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시켰다. 송신영은 12일 LG전에 선발등판했으나 1회 투구 후 베이스커버를 위해 뛰다 왼쪽 종아리 통증을 일으켰다. 제대로 걷지 못할 정도로 극심한 아픔을 호소한 송신영은 1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교체 후 아이싱으로 치료를 받은 송신영은 이날 정밀 검진 결과 종아리 근막손상으로 6주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신영은 시즌 전 시범경기에서도 허벅지 근육이 파열되며 5월20일에야 뒤늦게 1군에 올라왔다. 그로부터 54일 만에 다시 부상으로 1군에서 이탈했다.

지난해 11월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넥센에서 한화로 이적해온 송신영은 선발·구원을 오가는 스윙맨으로 기대를 모았다. 올해 1군 9경기(3선발)에서 승리없이 1패 평균자책점 4.97을 기록 중이다. 노련한 투구로 추격조 역할을 해온 투수라 한화로선 아쉬운 전력 공백이다.
송신영의 빈자리에 한화는 새 외국인 투수 에릭 서캠프를 첫 등록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