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의 넥센과 최하위 kt가 1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넥센은 최근 10경기에서 4연승을 달리며 8승 2패다. 반면 kt는 3승 7패.
넥센 선발은 교체 용병인 맥그레거다. 맥그레거는 올 시즌 3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6.75다. 공격적인 피칭과 깨끗한 공에 비해 평균자책점이 높은 편이다.
데뷔전(LG)에서 6이닝 2실점으로 가장 잘 던졌다. 이후 KIA전 7이닝 5실점, NC전 5.2이닝 10실점(7자책)으로 점점 안 좋다. 직전 경기였던 NC전에서는 수비진의 잇따른 실책과 투수 교체 타이밍이 늦은 탓도 있다. kt 상대로 다시 좋은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볼 일이다.

밴와트는 올 시즌 15경기에서 4승7패 평균자책점 4.95를 기록 중이다. 마리몬의 퇴출로 kt의 1선발 노릇을 해야 한다. 올해 넥센 상대로는 2경기 2패였으나 평균자책점은 3.18로 나쁘진 않다. 지난 5월 28일에는 넥센 상대로 6이닝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기도 했다.
넥센은 톱타자 서건창이 손가락 부상으로 2경기 연속 결장했다. 주전이 빠져도 박정음, 김웅빈 등 신예들이 빈 자리를 잘 채운다. 서건창 대신 2루수로 나선 김웅빈은 13일 kt전에서 데뷔 첫 타석에서 홈런을 때리는 진기록을 세웠다.
kt는 김상현의 임의탈퇴로 팀 분위기가 다운돼 있다. 전날 추격전을 펼치다 한 점 차까지 따라갔으나 경기를 뒤집진 못했다. 마르테-유한준-이진영 등 중심타선이 더 힘을 내야 한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