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진동 오디오 ‘서브팩(SUBPAC)’이 CJ E&M 음악부문을 통해 국내 공식 출시한다.
CJ E&M 음악부문은 14일 서울 강남구 CGV 청담씨네시티 7층 서브팩관에서 CJ E&M 서브팩 국내 론칭 간담회를 갖고 서브팩에 대한 소개 및 시연 행사를 가졌다.
‘서브팩’은 등에 착용하거나 의자에 설치해 온 몸으로 진동 사운드를 느낄 수 있는 신개념 오디오다. 음악, 영화, 게임 등에 삽입된 오디오 주파수를 진동으로 느낄 수 있다.

CJ 측에 따르면 사운드를 촉각으로 느낄 수 있게 해주는 변환 장치(Tactile Transducer)와 그에 특화된 진동막(Vibration Membrane), 차별화 된 DSP(Digital Signal Processor) 등 독자적이고 핵심적인 기술 특허를 통해 사운드에 대한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이날 서브팩 론칭 발표회장에는 토드 체르네키(Todd Chernecki) 서브팩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참여해 프레젠테이션에 나섰다. 체르네키 CEO는 "사운드는 물리적 힘에서 나온다"면서 "스피커나 헤드폰은 큰소리를 통하지 않고 물리적 감각을 전달하기가 힘들다"면서 "공기를 통하지 않은 새로운 차원의 물리적 사운드 전달을 위해 만든 것이 서브팩이다. 마치 콘서트장과 같은 느낌을 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CJ E&M 음악부문 안석준 대표는 "서브팩은 오디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신개념 제품으로, 스크린과 사운드가 있는 모든 곳에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CJ E&M 음악부문은 '서브팩'을 의자, 자동차 등 B2B 시장은 물론 소비자 대상의 B2C 시장까지 적극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다.

CJ측은 "M2, S2는 운동으로 땀에 젖거나 햇빛에 노출이 돼도 괜찮다"면서 "10~15년 후 자율주행차가 나오면 콘텐츠에 맞춰 우리도 변할 것"이라면서 "자동차의 운영체제(OS)적인 부분을 제외한 부문에서 리딩의 위치에 서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브팩은 2가지 라인업으로 출시된다. 몸에 착용하는 형태의 'M2'는 62만 9000원, 의자에 장착하는 형태의 'S2'는 57만 9000원이다. /letmeout@osen.co.kr
[사진] 맨 왼쪽부터 노현승 서브팩 아시아총괄 대표, 토드 체르네키 서브팩 CEO, CJ E&M 음악부문 안석준 대표, CJ E&M 음악부문 박장희 뮤직 디바이스 팀장이 서브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아래 사진) /CJ E&M 음악부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