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네소타에서 방출됐던 불펜 투수 케빈 젭슨(32)이 탬파베이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탬파베이 타임스를 비롯한 미 언론들은 15일(이하 한국시간) “탬파베이와 젭슨이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젭슨은 지난 4일 미네소타로부터 방출대기(지명할당) 처분을 받았고 미네소타는 젭슨을 12일 공식적으로 방출했다. 하지만 새 소속팀을 찾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LA 에인절스에서 2008년 MLB에 데뷔한 젭슨은 2014년 말 트레이드로 탬파베이 유니폼을 입었던 기억이 있다. 당시 탬파베이와 에인절스는 젭슨과 외야수 맷 조이스의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었다. 젭슨은 지난해 미네소타로 다시 트레이드되기 전까지 46경기에서 2승5패5세이브 평균자책점 2.81을 기록했었다.

젭슨은 올 시즌 33경기에서 2승5패7세이브 평균자책점 6.16의 부진한 성적에 머물렀고 결국 방출됐다. 폴 몰리터 감독은 마무리 보직을 내놓은 젭슨의 부진에 대해 “심리적인 문제”라고 지적한 바 있었다. 젭슨은 탬파베이에서 MLB 최저연봉을 받지만, 올해 연봉 530만 달러는 이미 미네소타가 모두 지급한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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