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이미림-노무라 하루, LPGA 마라톤 클래식 1R 공동 선두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6.07.15 07: 49

 올 시즌 개막전 우승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이 없던 김효주(21, 롯데)가 오래간만에 LPGA 투어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김효주는 한국시간 15일 새벽,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니아에 있는 하이랜드 미도우스 골프클럽(파71, 6,512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적어냈다. 지난 주 US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를 달렸던 이미림(26, NH투자증권), 일본의 노무라 하루(24, 한화)와 함께 공동 선두가 됐다. 이미림은 2주연속 1라운드 선두가 됐다.
김효주는 지난 1월 29일 LPGA 개막전인 퓨어 실크 바하마 클래식에서 우승하면서 2년차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이후 컨디션 난조에 빠지면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컷 탈락이 3차례나 있었고, 톱10에 오른 대회도 2차례에 불과했다.

마라톤 클래식 1라운드에서 김효주는 스코어카드를 깔끔하게 정리했다. 전반홀에서 2개의 버디를 잡고, 후반홀에서 4개를 더 몰아쳤다. 마지막홀에서 보기를 기록한 게 아쉽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흠잡을 데 없는 경기를 펼쳤다.
이미림은 전반홀에서는 다소 기복이 있었지만 후반홀에서는 무결점 플레이를 했다. 버디가 7개, 보기가 2개로 5언더파를 기록했다.
한국 이름이 문민경인 노무라 하루도 버디 7개, 보기 2개를 적어냈다. 노무라 하루는 특히 2번째 홀부터 4홀 내리 줄버디를 잡아내면서 기세를 올렸다.
부상에서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는 장하나(24, 비씨카드)가 세계 랭킹 1위인 리디아 고(19, 캘러웨이), 지은희(30, 한화)와 함께 3언더파로 공동 7위에 올랐고 작년 대회 우승자인 최운정(26, 볼빅)은 1오버파 공동 61위로 경기를 마쳤다. US여자오픈 우승자인 브리타니 랭은 1언더파 공동 32위. /100c@osen.co.kr
[사진] 김효주의 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 1라운드 경기 모습.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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