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7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처음으로 등장했다.
애플 관련 소식을 전하는 외신 ‘맥루머스’는 14일(현지시간) 애플의 차기 스마트폰 아이폰 7의 디자인이 담긴 동영상이 유출됐다고 보도했다. 사진이 공개된 경우는 많았지만 동영상은 처음이다.
네덜란드 IT전문 매체 ‘테크태스틱’에 의해 공유된 아이폰 7의 동영상은 실버 색상과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 두 종이 함께 촬영됐다. 동영상에서는 아이폰 7의 후면과 하단을 모두 확인할 수 있다.

후면 디자인은 지난 12일 중국 소셜네트워킹서비스 ‘웨이보’를 통해 유출된 사진과 일치한다. 본체를 가로지르던 안테나 선이 기기의 가장자리 위아래로 위치를 옮겼고, 카메라는 여전히 튀어나온 상태다. 전작 아이폰 6s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하단을 촬영한 장면에서는 헤드폰 잭이 사라지고 대신 두번째 스피커가 자리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애플이 아이폰 7에서 3.5mm의 헤드폰 잭을 제거할 것이라는 분석은 아이폰 7에 대한 루머가 처음 흘러나왔을 때부터 이슈가 됐다.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루머도 다수였다. 이번 동영상은 헤드폰 잭이 사라진다는 의견에 힘을 싣는다.
‘맥루머스’는 “공개된 동영상은 아이폰 7의 모습만 담고 있지만 아이폰 7 플러스도 같은 디자인일 것”이라며 “다만 한 가지 차이점은 아이폰 7 플러스는 듀얼 렌즈를 탑재해 더 넓은 모양의 후면 카메라를 장착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yj01@osen.co.kr
[사진] 아이폰 7의 모습이 유출된 동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