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럴리그가 올스타전 1차전을 홈런 3방으로 승리했다.
15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2016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 1차전에서 센트럴리그가 퍼시픽리그에 5-4로 승리했다. 양 팀 통틀어 5방의 홈런이 터진 가운데 솔로 홈런 3방으로 3득점을 만들어낸 센트럴리그가 올스타전 첫 경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선발투수로 나선 센트럴 스가노 토모유키(요미우리)와 퍼시피 와다 쓰요시(소프트뱅크)가 나란히 2이닝 무실점으로 던지며 0의 균형이 이어진 가운데 4회초 센트럴리그가 균형을 깼다. 4회 2사 후 사카모토 하야토(요미우리)가 이시카와 아유무(지바롯데)를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선취점을 냈다.
4회초에도 센트럴리그의 홈런이 폭발했다. 첫 타자 쓰쓰고 요시토모(요코하마DeNA)가 노리모토 다카히로(라쿠텐)에게 우월 솔로포를 뽑아내며 추가점을 올렸다. 계속된 4회초 1사에는 블라디미르 발렌틴(야쿠르트)이 노리모토로부터 다시 한 번 우월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3-0으로 달아났다.
퍼시픽리그도 5회말 하세가와 유야(소프트뱅크)가 노무라 유스케(히로시마)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치며 첫 득점에 성공했다. 8회말에는 스즈키 다이치(지바롯데)의 좌측 2루타에 이어 타무라 타츠히로(지바롯데)의 우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내며 1점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센트럴리그는 9회초 토바시라 야스타카(요코하마DeNA)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퍼시픽리그는 9회말 구리야마 다쿠미(세이부)의 우월 투런 홈런포로 다시 1점차까지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센트럴리그는 선발 스가노에 이어 두 번째 투수 후지나미 신타로(한신)가 2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쓰쓰고가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양 팀 통틀어 유일한 멀티히트를 쳤다. 경기 전 홈런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괴물' 오타니 쇼헤이(니혼햄)는 8회말 퍼시픽리그의 대타로 교체 출전했지만 3루 직선타로 아웃됐다.
한편 일본 올스타전 2차전은 16일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다./waw@osen.co.kr
[사진] 쓰쓰고 요시토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