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부동의 리드오프인 추신수(34)가 후반기 첫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텍사스 지역 언론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미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릴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추신수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라고 일제히 전했다. 현지 언론들은 추신수를 대신해 라이언 루아가 선발 출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텍사스는 이날 러그너드 오도어(2루수), 이안 데스먼드(중견수), 노마 마자라(우익수), 아드리안 벨트레(3루수), 프린스 필더(1루수), 라이언 루아(좌익수), 엘비스 앤드루스(유격수), 로빈슨 치리노스(포수), 마틴 페레즈(투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추신수가 어떤 사유에서 선발 제외됐는지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현지 언론들은 전반기 막판 당했던 등 부상과 연관이 있다고 보고 있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아직 회복이 100% 되지 않아 선수 보호 차원에서 선발 제외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결장 기간이 그렇게 길지 않을 것임을 추론할 수 있는 대목이다.
추신수는 전반기 두 차례(종아리, 햄스트링) 부상자 명단에 올랐으며 31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러나 그 31경기에서는 타율 2할7푼4리, 출루율 3할8푼8리, 장타율 0.496, 7홈런, 17타점으로 활약했다. 컵스의 이날 선발은 우완 카일 헨드릭스, 텍사스는 좌완 마틴 페레즈가 나선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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