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가 마리오 괴체(24, 바이에른 뮌헨)와 5년 계약이라는 개인 합의를 마쳤다. 이제 남은 건 바이에른 뮌헨과 합의다.
괴체의 친정 도르트문트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1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괴체가 도르트문트로 복귀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괴체는 지난 2013년 도르트문트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이적 후 두 시즌은 주축 선수로 활약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에는 출전 기회를 많이 얻지 못했다. 이 때문에 괴체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마음이 떠난 것으로 보인다.

괴체가 어떤 상태인지 알게 된 도르트문트는 빠르게 움직였다. 과거 핵심 자원으로 분류됐던 괴체를 영입하기 위해 적지 않은 것을 준비해 결국 괴체와 개인 합의를 마쳤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도르트문트는 계약기간 5년을 제안해 괴체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하지만 이적이 성사되기 위해서는 바이에른 뮌헨의 동의가 필요하다. 도르트문트는 바이에른 뮌헨에 이적료 2300만 파운드(약 348억 원)을 제시할 계획이다. 3년 전 괴체를 영입하기 위해 3000만 파운드(약 454억 원)를 지출한 바이에른 뮌헨이 동의할 것인지는 알 수가 없다.
게다가 팬들의 반발도 무시할 수가 없다. 3년 전 괴체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할 당시 도르트문트 팬들은 괴체를 향해 엄청난 비난을 퍼부었다. 최대 라이벌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기 때문이다. 그런 괴체가 다시 돌아온다고 해서 비난이 환영으로 바뀌지는 않을 전망이다. /sportsher@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