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이 올리비에 지루와 로랑 코시엘니에게 통큰 휴가를 부여했다. 그러나 통큰 휴가의 후유증으로 2016-2017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출전이 힘들게 됐다.
아스날이 지친 지루와 코시엘니가 재충전을 할 시간을 부여했다. 1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아스날 아르센 웽거 감독이 지루와 코시엘니에게 4주의 휴가를 줄 계획이다"고 보도했다.
웽거 감독은 최근 인터뷰서 "휴가를 고려하고 있다. 프랑스가 긴 시간을 보냈기 때문이다. 회복할 시간이 필요하다. 그들에게 4주의 휴가는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이 완벽하게 회복하기 위해서는 2주 혹은 3주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들이 돌아왔을 때에는 갈구함을 갖고 올 필요가 있다. 유로 2016 결승전 패배로 실망이 컸을 것이다. 휴가를 통해 회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웽거 감독의 계획대로라면 지루와 코시엘니는 아스날의 프리 시즌에 참여하지 않는다. 문제는 지루와 코시엘니가 휴가에서 복귀하는 시점이다. 아스날의 2016-2017 프리미어리그는 8월 15일 개막한다. 지루와 코시엘니는 개막전을 불과 일주일 앞두고 복귀한다.
개막전 출전이 힘들 수밖에 없다. 지루와 코시엘니가 개인 훈련을 열심히 한다고 하더라도 실전 감각과 체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또한 동료들과 조직력도 문제가 된다. 이런 문제점을 안고 웽거 감독이 지루와 코시엘니를 개막전에 내보낼 가능성은 매우 적다.
문제는 지루와 코시엘니만 휴가를 받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아스날의 주축 선수로 분류되는 메수트 외질과 아론 램지도 유로 2016에 출전해 토너먼트까지 출전했다. 또한 알렉시스 산체스는 심각한 발목 부상을 당한 상태다.
결국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선수 보강이 필요하다. 이미 아스날은 나폴리의 공격수 곤살로 이과인 등 몇몇 선수들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협상에 진척이 없어 어떤 결과가 나올 것인지는 알 수가 없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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