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리디아 고와 짝...LPGA 마라톤 클래식 2R 공동선두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6.07.16 07: 52

 이번에는 김효주(21, 롯데)와 리디아 고(19, 캘러웨이)가 짝을 이뤘다. 
둘은 한국시간 16일 새벽,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니아에 있는 하이랜드 미도우스 골프클럽(파71, 6,512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선두로 나섰다. 김효주는 1라운드 선두 그대로인데 파트너가 이미림, 노무라 하루에서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로 바뀌었다. 
이번 대회부터 새 캐디와 호흡을 맞추며 그 톡톡히 효과를 보고 있는 김효주로서는 선두 경쟁 구도가 더 좋아졌다. 세계 랭킹 1위 선수와 겨루며 컨디션 회복을 어필할 수 있는 기회다. 

1라운드 만큼은 아니지만 기복 없는 성적을 보인 점도 김효주에게는 좋은 신호다. 이날 김효주는 전후반 홀에서 고르게 버디를 잡았다. 버디 4개, 보기 1개를 기록해 3타를 줄였다. 2라운드 중간합계 8언더파. 
2라운드에서의 기세는 리디아 고가 더 좋았다. 리디아 고는 버디 6개, 보기 1개를 적어냈다. 특유의 섬세한 퍼팅이 이날 경기에서도 제대로 먹혔다. 근래 대회에서 우승 문턱에서 번번이 좌절한 리디아 고도 승수를 하나 더 보탤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놨다.
선두와 1타 차이로 형성 된 공동 3위 그룹엔 재미교포 앨리슨 리(21)와 장하나(24, 비씨카드)가 자리잡고 있다. 앨리슨 리는 버디 6개, 보기 1개로 5타를 줄였고, 장하나는 버디만 4개를 기록했다.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이미림(26, NH투자증권)은 버디 2개, 보기 1개로 1타를 줄이는 데 머물러 아리야 주타누간 등과 공동 5위(중간합계 -6)를 이뤘다. /100c@osen.co.kr
[사진] 김효주와 리디아 고의 LPGA 마라톤 클래식 2라운드 경기 장면.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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