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4)가 결장한 가운데 텍사스 레인저스는 영패를 당했다.
텍사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서 0-6으로 패했다.
이로써 텍사스는 시즌 54승35패에 머물렀다.

텍사스는 이날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선발 마틴 페레즈는 호투를 펼쳤지만 2회말 에디슨 러셀에 2루타를 허용한 뒤 하비에르 바에즈에 적시타를 내주면서 0-1로 끌려갔다.
결국 6회말에 대거 실점했다. 크리스 브라이언트에 안타, 앤서리 리조에 2루타, 윌슨 콘트레라스에 볼넷을 내주면서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고, 에디슨 러셀에 2타점 적시타를 두들겨 맞았다.
계속된 무사 1,3루에서는 제이슨 헤이워드가 야수 선택으로 출루해 1점을 허용했다. 1루수 프린스 필더가 땅볼 타구를 잡은 뒤 3루 주자를 런다운 시도하다 악송구를 범하면서 실점을 했다.
이후 맷 시저에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0-6으로 끌려가는 경기가 됐다. 결국 텍사스는 이후 이렇다 할 추격 동력을 만들지 못하고 그대로 패했다.
선발 마틴 페레즈는 5⅔이닝 6피안타 2볼넷 1탈삼진 6실점(5자책점)을 기록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이날 추신수는 전반기 막판 느꼈던 허리 통증 때문에 휴식을 취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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