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의 힘' 레스너, 약물 검사 규정 통과 실패... UFC 책임없나?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07.16 10: 36

결국 약물의 힘이었다. 브록 레스너가 금지 약물 도핑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
UFC는 16일(한국시간) "레스너는 미국반도핑기구(USADA)가 지난달 29일 실시한 무작위 약물 검사에서 규정을 통과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레스너는 지난 10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UFC 200 코 메인 이벤트에 나서 승리를 거뒀다. 이날 레스너의 상대는 마크 헌트. 레스너는 헌트를 맞아 심판 만장일치 판정승을 챙겼다.

결국 이날 승리는 레스너의 실력이 아니라 약물복용에 의한 승리도 드러나게 됐다.
UFC는 지난해 7월부터 미국반도핑기구에 의뢰해 UFC 모든 선수들을 대상으로 '경기 기간 외 약물검사'와 '경기 기간(경기 직후) 중 약물검사'를 실시한다. 만약 도핑 위반 사실이 확실해지면 UFC는 출전 정지 기간 등 징계 수위를 결정한다.
일단 레스너는 오는 8월 22일 WWE 서머슬램에서 랜디 오튼과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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