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내셔널스 투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28)가 개막 13연승을 기록했다.
스트라스버그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워싱턴은 피츠버그에 5-1로 승리했고 스트라스버그는 시즌 13승째를 수확했다. 올 시즌 개막 후 13연승 무패 행진이다.
스트라스버그는 1회 조시 해리슨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후 데이비드 프리즈를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하지만 앤드류 매커친을 6-4-3 병살타로 솎아냈다. 2회에는 스탈링 마르테, 맷 조이스를 외야수 뜬공, 강정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3회에도 삼진 1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4회 역시 해리슨, 프리즈, 매커친을 차례로 범타 처리했다. 5회에는 마르테에게 중전안타, 2루 도루를 허용했다. 조이스를 3루수 파울플라이, 강정호를 유격수 땅볼로 막았다. 그러나 조디 머서에게 1루수 키를 넘어가는 적시타를 맞고 첫 실점. 이어 에릭 프라이어를 2루수 뜬공으로 잡았다.
워싱턴은 5회말 곧바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스트라스버그는 6회 프란시스코 릴리아노를 삼진, 해리슨을 좌익수 뜬공, 프리즈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7회 매커친에게 안타와 2루 도를 허용하며 다시 위기. 하지만 마르테를 삼진 처리한 후 조이스를 우익수 뜬공, 강정호를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스트라스버그의 호투는 계속됐다. 8회초 머서를 2루수 라인드라이브, 프라이어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이어 대타 조쉬 벨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해리슨을 루킹 삼진으로 솎아냈다. 스트라스버그의 임무는 여기까지였다. 그는 8이닝 동안 105개의 공을 던지며 1실점. 워싱턴은 9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했다. 스트라스버그도 13연승을 완성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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