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U-20 배구, 일본에 3-2 역전승 '3위 입상'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7.17 20: 36

2016 제18회 아시아청소년남자U20선수권대회 참가한 한국청소년남자U20대표팀이 동메달 결정전에서 숙적 일본을 맞아 세트 스코어 3-2(21-25, 19-25, 25-17, 26-24, 16-14)로 역전승하며 3위에 입상했다. 
1세트 한국의 김명관의 서브로 경기가 시작됐다. 일본은 타카나시의 득점으로 경기르 풀어나갔고 한국은 임동혁의 득점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7-7 동점 상황에서 임동혁의 공격이 아웃이 선언되고 일본 타카나시의 오픈 공격이 성공하며 점수가 벌어졌고, 한국민의 공격이 블로킹에 걸리며 21-25 로 1세트를 내줬다. 
2세트 한국은 많은 범실이 나오고 리시브마저 흔들리며 점수가 많이 벌어졌다. 한국민의 공격까지 잘 통하지 않으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고 일본은 다양한 세트 플레이를 펼치며 한국을 압도했다. 한국은 레프트 이지석을 투입하며 수비력을 강화했지만, 이지석마저 흔들리며 19-25로 2세트도 내줬다. 

3세트 한국은 허수봉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에 시도했다. 일본은 속공과 타카나시를 이용해 득점에 성공했고 한국도 역시 속공과 임동혁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세트 중반 오은렬 리베로의 끈질긴 수비에 이은 김정호의 오픈 득점으로 분위기를 잡았고, 홍상혁의 속공 득점으로 25-17로 승리했다. 
4세트 일본은 스즈키를 빼고 아라이를 투입했고, 양 팀은 세트 후반까지 접전을 펼쳤다. 양 팀 다 끈질긴 수비를 보여주며 많은 랠리가 나왔고 양팀은 23-23 까지 1점씩 주고받으며 시소게임을 펼쳤다. 김정호의 C퀵 득점으로 24-23 세트포인트를 잡았지만, 일본은 아라이의 라이트 후위 공격이 성공하면서 24-24 듀스가 됐다. 이에 임동혁 역시 라이트 후위 공격을 성공시켰고, 아라이의 공격을 임동혁이 막아내며 26-24로 4세트를 가져왔다. 
물러설 곳 없는 5세트 일본의 서브범실을 시작으로 양 팀은 세트 초반 속공으로 득점을 쌓아나갔다. 4:4 상황에서 아라이의 공격을 홍상혁이 차단하고 임동혁의 라이트 후위 공격이 성공하며 6-4 리드를 잡았다. 2점차 리드를 잡았던 한국은 10-8 상황에서 아라이의 연속 득점이 나오며 또 다시 10-10 동점을 허용했다.
이상열 감독은 타임아웃을 불렀고, 그 이후 임동혁의 시간차 공격이 성공했다. 일본의 타카니시의 공격이 아웃으로 선언되며 또 리드를 가져왔지만 아라이의 연속 득점으로 14-14 듀스 상황이 됐다. 듀스 상황에서 타카니시의 서브가 아웃되고, 아라이의 공격을 홍상혁이 막아내며 16-14 대역전승을 거뒀다.
3위로 마감한 한국청소년남자U20대표팀은 2017 세계선수권대회 자력진출에는 실패하였지만, 추후 각 대륙선수권대회 종료 후 세계랭킹에 따라 부여되는 출전권을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한편 청소년남자U20대표팀은 18일 오후 9시50분(AE960)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waw@osen.co.kr
[사진] 대한배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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