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뮬레이션 게임 완수' 커쇼, 여전히 복귀시점 미정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7.18 05: 44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8)의 복귀시점이 잡히지 않고 있다. 시뮬레이션 게임을 무리없이 소화했으나, 다저스 구단은 커쇼의 복귀를 신중하게 다루는 상황이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커쇼가 언제 선발진에 돌아오는지 정해지지 않았다. 오는 22일 워싱턴과 경기에 돌아올 확률도 낮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커쇼의 최근 등판은 6월 27일 피츠버그전이었다. 이 경기 이후 커쇼는 등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지난 17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시뮬레이션 게임을 소화하며 복귀에 근접했으나, 다저스 구단은 커쇼가 100% 회복됐을 때 커쇼를 마운드에 올린다는 입장이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커쇼 스스로 100% 컨디션임을 느끼도록 만들 것이다”며 “그만큼 좀 더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이는 커쇼 뿐이 아닌 우리 팀 모든 선수들에게 해당된다. 커쇼가 시뮬레이션 게임 다음날에는 이상을 느끼지 않고 있으나, 2, 3일을 더 지켜보겠다. 이후 커쇼의 복귀날짜를 결정할 것이다. 때문에 지금 당장은 커쇼의 복귀시점을 이야기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만일 커쇼가 22일 워싱턴전에 나서지 못한다면, 다저스는 커쇼 대신 버드 노리스를 선발 등판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다저스는 워싱턴과 원정 3연전에 스캇 카즈미어·류현진·노리스로 선발진을 구축한다. 커쇼의 복귀전은 오는 25일 세인트루이스전이 유력해진다.
한편 커쇼는 올 시즌 총 16경기에 나서 11승 2패 평균자책점 1.79로 맹활약하고 있다. 다저스는 커쇼가 등판한 16경기 중 14경기서 승리했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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