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로 스즈키(43, 마이애미 말린스)가 3000안타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이치로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볼넷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마이애미는 세인트루이스에 6-3으로 승리했다. 이치로는 3안타를 추가하며 통산 2994안타를 기록. 3000안타에 6안타만을 남겨두게 됐다.
이치로는 1회부터 안타를 생산했다. 마이클 와카를 맞아 5구 패스트볼(91마일)을 받아쳤고 이는 중전안타로 연결됐다. 팀이 0-1로 뒤진 3회초 1사 후에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1-1로 맞선 5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으로 출루하며 멀티 출루를 기록했다.

이치로의 활약은 계속됐다. 3-1이 된 6회초 2사 1루에서 맷 보우먼의 4구 슬라이더(88마일)를 받아쳐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날렸다. 6-3으로 리드한 8회초 1사 2루에서도 케빈 시그리스트에게 유격수 방면 안타를 뽑아내며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이치로의 타석은 더 이상 오지 않았다.
이치로는 이날 경기에서 3안타를 쳐 통산 2994안타째를 기록했다. 이제 3000안타까지는 6안타 만이 남은 상황. 이번 주 내로 이치로의 통산 3000안타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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