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연승에 실패했다. 팀이 패하면서 오승환(34)의 출전 기회는 오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3-6으로 패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시즌 44패(47승)째를 당했다. 마이애미는 시즌 49승(42패)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끝내 등판하지 않았다. 이치로 스즈키는 이날 4타수 3안타 1볼넷으로 맹활약하며 통산 2994안타째를 수확했다.
세인트루이스는 2회말 선두타자 맷 할러데이가 아담 콘리를 상대로 우중간 선제 솔로포를 날렸다. 마이애미도 반격했다. 4회초 1사 후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2루타, 데릭 디에트리치의 투수 앞 안타로 1,3루 기회를 잡았다. 2사 후에는 제프 매티스가 기습 번트 안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마이애미는 5회 이치로 스즈키의 볼넷, 마틴프라도의 2루타로 단숨에 무사 2,3루 기회를 맞았다. 이어 크리스티안 옐리치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리며 3-1로 앞섰다. 세인트루이스는 5회말 2사 2,3루서 콘리의 폭투로 1점을 따라붙었다. 6회말에는 할러데이의 유격수 방면 적시타로 3-3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마이애미는 7회초 옐리치의 안타, 스탠튼의 적시 2루타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후 1사 3루에서 돈 켈리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 5-3으로 달아났다. 8회초 1사 만루에선 옐리치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추가했다. 마이애미는 3점 차의 리드를 끝까지 지키고 승리를 완성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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