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보이’ 이대호(34, 시애틀 매리너스)가 안타 없이 몸에 맞는 볼 하나만 기록했다.
이대호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 경기에 6번 타자겸 1루수로 선발 출장, 3타수 무안타 1사구를 올렸다. 꾸준히 타점 찬스에서 타석에 섰지만, 병살타 2개와 함께 잔루 7개를 기록했다. 이로써 이대호는 시즌 타율이 2할8푼8리에서 2할8푼3리로 내려갔다.
첫 타석은 1회말 2사 만루 찬스였다. 우완 선발투수 맥휴와 마주한 이대호는 맥휴의 2구 패스트볼에 배트를 휘둘렀으나 투수 땅볼에 그쳤다. 두 번째 타석도 3회말 1사 만루 찬스. 그러나 이대호는 맥휴의 2구 90마일 패스트볼에 2루 땅볼 병살타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6회말에도 병살타를 쳤다. 1사 1루에서 맥휴의 2구 92마일 패스트볼에 3루 땅볼, 5-4-3 더블플레이가 나왔다. 마지막 타석은 8회말 2사 1, 3루였다. 데빈스키의 초구에 1루 파울 플라이성 타구를 쳤으나, 1루수 리드가 이를 놓쳤고, 2구 94마일 패스트볼이 몸으로 향하며 맞고 출루했다.
한편 시애틀은 병살타 5개와 함께 1-8로 휴스턴에 패배, 시즌 전적 46승 46패가 됐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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