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준(31, 두산 베어스)이 7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에 도전한다.
장원준은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이번 시즌 15경기에 등판한 그는 9승 3패, 평균자책점 3.53으로 꾸준한 성적을 거두며 팀의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으로 버티고 있다.
1승을 추가하면 7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에 성공하게 된다. 또한 올해 91⅔이닝 동안 74탈삼진을 기록한 그는 부상 없이 로테이션을 지키면 10년 연속 100이닝, 9년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도 달성할 수 있을 정도로 매년 꾸준하다.

맞대결을 펼칠 삼성 선발은 윤성환이다. 그는 17경기에서 8승 5패, 평균자책점 4.26을 올리고 있다. 최근 등판인 10일 대전 한화전에서는 4⅔이닝 7피안타 1탈삼진 6볼넷 8실점(5자책)했지만, 그 이전에는 16경기 연속으로 최소 6이닝 이상을 소화했을 정도로 꾸준했다.
후반기 첫 경기를 맞아 선두 두산의 상승세, 그리고 9위 삼성의 하락세에 변화가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삼성은 좀처럼 반전 계기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 반면 두산은 선발 4인방과 타선을 비롯한 전체적인 전력이 변함없이 탄탄한 상황이다. /nic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