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보는 없을 듯 하다. 나폴리가 이적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곤살로 이과인의 이적료를 고수했다.
이과인은 지난 시즌 세리에 A에서 독보적인 존재였다. 그는 정규리그 35경기에서 36골을 넣어 득점왕에 올랐다. 득점 2위 파울로 디발라(유벤투스)와 득점 차는 무려 17골이나 됐다.
뛰어난 활약을 펼친 만큼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과인을 향한 러브콜이 뜨겁다. 프리미어리그를 비롯해 세리에 A의 유벤투스까지 이과인을 영입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뜨거운 러브콜에도 나폴리는 느긋하다. 이과인의 이적을 반대하지 않지만 바이아웃 금액을 내놓고 데려가라는 것이다. 1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이과인이 7850만 파운드(약 1184억 원)가 아니면 나폴리를 떠날 수 없다"고 보도했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나폴리의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회장은 유벤투스의 안드레아 아넬리 회장과 만남을 통해 나폴리의 공식 입장을 밝혔다. 바이아웃 금액 7850만 파운드가 아니면 이과인을 데려갈 수 없다고 말이다.
나폴리가 단호하게 나온다면 유벤투스는 방법이 없다. 나폴리와 이과인의 계약기간이 아직 2년이나 남아 있는 만큼 1년이 지나더라도 이과인의 시장 가치는 크게 떨어지지 않을 전망이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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