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공개될 것으로 보이는 애플의 아이폰 7은 3가지 모델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18일(현지시간) 프랑스의 IT매체 NWE(노웨어엘스)의 편집장 스티브 허머스토퍼는 중국 SNS 웨이보에 유출된 2장의 사진을 소개하며, 아이폰 7은 4.7인치 '스탠더드' 모델을 비롯해 5.5인치 '플러스'와 '프로' 3가지 모델로 출시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직 출시 전이라는 점에서 단정지을 수 없지만 그동안의 루머를 어느 정도 확인할 수 있는 사진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실제 유출된 사진을 보면 첫번째 사진에는 아이폰 7 시리즈로 추정되는 스마트폰 3대의 후면 모습이 나란히 놓여져 있다. 왼쪽부터 아이폰 7 프로, 아이폰 7 플러스, 아이폰 7이라는 메모가 각 휴대폰 아래에 놓여 있다.
'아이폰 7 프로'로 추정되는 스마트폰은 후면에 듀얼렌즈 카메라와 스마트 커넥터를 탑재한 모습이 담겼다. 안테나 선은 새롭게 디자인 돼 아래, 위 테두리로 내려가 잘 보이지 않는다.
'아이폰 7 플러스'로 보이는 스마트폰은 전작인 아이폰 6S 플러스와 거의 비슷하다. 하지만 카메라 렌즈 크기가 부쩍 커졌다. 카메라 성능의 업그레이드가 예상되는 모습이다. 스탠더드형인 '아이폰 7' 추정 기기 역시 아이폰 7 플러스와 마찬가지로 카메라와 안테나 선 정도만 달라 보인다.
다만 이 사진들을 의심하게 만드는 것은 후면에 적힌 'S' 마킹이다. 애플은 전통적으로 중간 성능 업그레이드를 위해 'S'라는 버전을 내놓았다. 실제 지난해 출시한 모델이 아이폰 6s와 아이폰 6s 플러스라는 점에서 혼란을 주고 있다.
또 다른 사진인 전면 기기는 아이폰 6s 시리즈와 비교해 거의 다른 점을 찾아볼 수 없다.
올해 가을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아이폰 7은 외부 디자인은 거의 유출이 된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내부적인 업그레이드에 대해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지금까지는 A10 프로세서가 장착되고 3GB 램이 장착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32GB 모델이 기본이 되고 256GB 모델이 최상위 옵션이 될 것으로 보인다. 3.5mm 헤드폰 잭도 사라졌다. /letmeout@osen.co.kr
[사진] 아이폰 7의 모습이 유출된 사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