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이 친정팀 탬파베이 레이스와 트레이드를 논의하고 있다. 이미 선발투수 크리스 아처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대두된 가운데, 3루수 에반 롱고리아의 트레이드도 있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MLB.com은 19일(이하 한국시간) “프리드먼 사장은 약 10년 동안 탬파베이에 있었다. 탬파베이에 있으면서 많은 선수들을 영입했고, 지금도 그 선수들을 좋아하고 있다”며 “다저스와 탬파베이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누구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는지 궁금해진다. 탬파베이에서 세 차례 올스타에 선정된 3루수 롱고리아의 이름이 나왔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다저스가 당장 롱고리아를 영입할 가능성은 낮을지도 모른다. 다저스가 롱고리아를 데려오는 것은 논웨이버 트레이드 마감일 이후가 될 듯하다”면서 “하지만 다저스가 캘리포니아 출신의 롱고리아를 완전히 배제할 가능성 또한 낮다. 다저스는 다가오는 오프시즌까지도 롱고리아를 바라볼 것 같다”고 썼다.

롱고리아는 올 시즌 이후 2022년까지 9900만 달러 계약이 남아 있다. 올 시즌 89경기에 나서 타율 2할8푼6리 21홈런 49타점 OPS 0.869로 활약 중이다. 무엇보다 롱고리아는 지난 3년 동안 단 4경기만 결장했다.
반면 다저스에서 3루를 맡고 있는 저스틴 터너는 올 시즌 후 FA가 된다. 2루수 체이스 어틀리 또한 FA기 때문에 다저스로선 유망주 출혈을 감수하며 롱고리아로 내야진을 재편할 수 있다.
한편 프리드먼 사장은 2004년부터 탬파베이 구단에서 일했고, 2005년 단장으로 승격됐다. 당시 28세였던 프리드먼은 리빌딩을 지휘했고, 2008년 탬파베이는 창단 첫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이후 2013년까지 세 차례 더 포스트시즌 무대에 올랐다. 프리드먼은 2015시즌을 앞두고 다저스 사장으로 부임했다. / drjose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