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수민] kt 위즈 새 외국인 투수 조쉬 로위(32)가 후반기 구세주가 될 수 있을까.
로위는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 7일 슈가 레이 마리몬의 대체 선수로 kt 유니폼을 입은 후 첫 등판이다. 붕괴 된 kt 선발진에 큰 힘을 보태야 한다.
아직 로위에 대해 알려진 바는 많지 않다. 올 시즌 멕시코리그 콘클로바에선 13승 3패 평균자책점 1.65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140km 중반대의 패스트볼과 커브가 주무기. 미국 마이너리그, 메이저리그 경험은 없다. 어찌됐든 외국인 투수로 kt 선발진을 이끌어야 한다. kt는 올 시즌 한화를 상대로 6승 1패 1무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한화 역시 외국인 투수 파비오 카스티요(27)를 후반기 첫 선발 카드로 꺼내들었다. 카스티요는 올 시즌 4경기(선발 3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5.00을 기록하고 있다. 아직 더 지켜봐야 하지만 160km의 강속구는 충분히 매려적이다. kt를 상대로는 등판 경험이 없다. 낯설기는 서로 마찬가지다.
한화만 만나면 펄펄 나는 kt 타자들을 조심해야 한다. 김종민(0.519), 이진영(0.500), 이대형(0.486) 등 한화전에 강한 타자들이 많다. 상위권 진입을 위해선 kt와의 천적 관계를 끊어야 하는 한화다. /krsumi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