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노경은(32)이 후반기 첫 등판에서 팀의 천적관계를 청산과 전반기 막판 상승세를 이을 수 있을까.
노경은은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노경은으로서는 롯데의 후반기 첫 경기 선발 등판이라는 중책을 맡았다. 전반기 막판 롯데는 2연승과 함께 2연속 위닝시리즈를 거두며 기분좋은 마무리를 했기에 이를 이어가야 하는 임무가 있다.

또한 롯데는 전반기 내내 시달렸던 '호랑이 공포증'을 씻어내야 한다. 롯데는 전반기 KIA전 6연패 포함해 2승7패의 부진한 성적을 남겼다. 천적 관계에 사로잡히면서 상승 분위기를 잇지 못했다.
노경은이 천적관계를 청산함과 동시에 롯데의 후반기 출발을 이끌어야 할 임무를 띄고 있다. 노경은이 본격적으로 1군에서 주축으로 활약하기 시작한 2012년 이후 노경은은 KIA를 상대로 강했다. KIA전에서 19경기 8승2패 평균자책점 3.96을 마크했다. 올해 롯데로 이적 이후 첫 선발승 역시 KIA를 상대로 따냈다. 지난 6월 22일 광주 KIA전 5이닝 4피안타 2볼넷 1사구 4탈삼진 4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KIA전을 기대해볼 만하다.
한편, KIA는 에이스 양현종이 등판한다. 양현종은 올해 18경기 4승7패 평균자책점 3.39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다소 승운이 따르지 않는 편이지만 팀 승리에는 언제나 적극적이다. 최근 5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 중이다. 지난 6월23일 광주 롯데전에서는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를 기록한 바 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