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범현, “장시환, 선발 부담 느껴 불펜 전환”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7.19 17: 48

kt 위즈 투수 장시환(29)이 다시 불펜진에 합류했다.
조범현 kt 감독은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앞서 “(장)시환이를 뒤(중간 계투)로 뺐다.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는 것 같고 본인도 선발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라고 말했다.
kt 입단 후 마무리로 활약한 장시환은 지난해 9월 십자 인대 파열 수술을 받았다. 회복이 예상보다 빨랐고 올 시즌 정상적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전천후 마무리 투수로 이전과 같은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지난 5월 말부터 선발진에 합류했다. 선발 투수들이 부진하면서 구멍이 생겼기 때문.

이후 선발로 7경기에 등판해 1승 6패 평균자책점 8.13을 기록했다. 인상적인 피칭을 하지 못했고 이날 경기부터는 불펜으로 투입된다. 조 감독은 “장시환은 중간에 2~3이닝 정도 상황을 보고 쓸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장시환은 지난 2013시즌이 끝난 후 갑상선암 수술을 받은 바 있다. 이로 인해 시즌 중 한 번씩 휴식을 취하고 있는 상황. 체력적 문제로 다시 불펜진에 힘을 보탠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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